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BlueSkyBaragi 섬티아고 순례길 섬티아고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에 소재한 기점・소악도(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12사도의 순례길은 한국 교회 역사상 첫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가 걸었던 섬과 섬 사이의 노두길이 모티브가 되어 조성되었습니다. 12사도 이름으로 지어진 기도처는 12개의 작은 건축미술 작품이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를 잇는 ‘노두길’(돌로 만든 징검다리로 지금은 콘크리트 포장)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 두 번씩 이 노두길이 사라졌다 생겼다 하므로 물 때를 맞추어야 섬 사이를 왕래할 수 있습니다. 1번 작품(베드로 기도처/건강의 집)부터 12번(가롯 유다 기도처/지혜의 집)까지 12km(3시간 정도)를 걸어야합니다. 순례길에 위치한 12개의 독특한 건축 미술 작품은 한두 명이 들어가 기도하고, 묵상하며, 명상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간들입니다. 굳이 예배당이라고 불리지 않아도 되며,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하여 쉴 수 있는 공공의 장소입니다. 1. 건강의 집(베드로 기도처) 김윤환 작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여행하길 바라는 마음 그리스 산토리니의 둥근 푸른 지붕과 흰 석회벽이 거칠게 마무리되어 바다와 어우러진 상쾌한 색감을 자아냅니다. 순례의 길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습니다. 2.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기도처) 이원석 작가 해와 달의 공간 대기점도와 병풍도 사이를 잇는 노둣길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해와 달이 만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붕 위에는 고양이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그리움의 집(야고보 기도처) 김강 작가 작은 숲속의 아담하고 소박한 오두막 숲 입구에 위치한 작은 예배당은 심플한 디자인과 붉은 기와, 양쪽에 세운 나무 기둥으로 안정감을 주는 집입니다. 4. 생명 평화의 집(요한 기도처) 박영준 작가 생명 존중과 평화 염원 천장과 벽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정말 아름답고, 주변...